내가 아이패드 미니를 구매하기로 작정한 이유

미국이고 한국이고 전 세계 유튜버들이 저마다 미니 예쁘네, 가치 있는가 온갖 썰을 다 풀어대고 있는데, 이른바 “삔뜨”가 맞는 사람은 별로 보지 못하였다. 이 글을 읽으시면 미니의 실체를 판단하실 수 있다. 필자는 물론 미니를 노트테이킹이나 앱을 많이 활용하지 않으며, 태블릿은 단순히 서핑 용도로 사용하고 있으나, 태블릿 부분에서 얻을 것은 익히 각자의 노력에 의하여 사용하면 될 것이고, 태블릿으로서의 기능은 그냥 아이패드가 압권임을 감안하고 판단하시면 되겠다.

그토록 미니 가격 체계를 놓고 까대고서… 이건 무슨 소리인가 하실 것이다.

필자의 세팅에선 역대급 가성비 컴이라서… 그리고 진정한 태블릿이 필요해서…
그 이유를 설명해 보면 아마도 아이패드 미니란 기기의 특성에 대해 이해가 좀 가실 것이다.

우선 소비자로서  아이패드 미니 6의 프놈펜 가격 동향을 살펴보자.

초도 물량이 지난주 기본 699달러에 풀렸고, 필자는 이를 어이없다고 말했다.
필자는 이 물건 팔리기 직전 810달러에 아이패드 M1 프로 11인치를 구매했다.
과거 아이패드 미니 2세대와 5세대를 사용한 바 있고, 그래서 미니 2세대가 지니는 최대 가치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필자로서는 미니는 셀률러 모델일 때, 완전하고 훌륭한 가치를 지닌다고 말해왔으며, 이같은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애플의 가격 책정이 잘 이해가 가지 않고, 아무런 생각 없는 이곳 대표 업자의 미니 가격을 보면서 헛웃음이 나왔던 것이다.

필자가 프놈펜에서 개발한 신뢰할 수 있고 가격 경쟁력 있는 업체는 베키크메르와 앙코르메아스란 업체다.
베키크메르는 얼핏 판단에 중국계, 앙코르는 인도계 운영자인 것으로 보인다(초기엔 중국계).

아무튼 앙코르메아스가 와이파이 모델 가격에 699달러를 불러댔던 이유는 간단하다.
돈 많고 잠시도 못 기다리는 고객을 위한 것이라 하겠다.
흠, 그 시장이 얼마나 될지 사뭇 궁금한데… 부자는 어느 나라나 있으며, 특히 후진국일수록 치부가 쉬운 측면도 있으니, 이곳에도 이런 사람이 꽤 많다. 그러니 500달러(수출품은 VAT 면제다)짜리 물건이 695달러가 된다.

아마 이 초기 물량은 거의 미국 소매 시장(아마 싱가포르일 가능성도 크다)에서 관세 다 내고 들여오는 것으로 보더라도… 좀 과하다.
크메르는 관세가 대략 20%라고 보면 된다.
미국 부가세 안 붙인 가격에 20%면 600달러다.
송료가 얼마나 드는지는 모르겠으나, 이게 정상 루트라면 690달러가 터무니 없는 가격은 아니나 빠꼼이 현지 상인들이 정상 루트로만 거래할리는 거의 만무하다… 경찰관이 한국 사람 운전하는 것보면 무조건 잡아서 20달러 뜯어내려고 하여 다운타운 나갈 때는 아예 차 놔두고 가는 게 현실인 이곳에서 말이다.

여기서 관세 부정이 개입되고 푼돈이 오갈 텐데… 일단 가격이 좀 쎄다. (난 이걸 민족성이라고 생각 안 한다. 20년전 필자가 국내 관청에서 경험한 것이 있다. 어지럼증에 50억 쳐먹은 자식도 있는데… 그것도 배운 자식이…)
출시 후, 두어 달 정도가 지나면 핸드캐리, 완전한 무관세 상품이나 유통망을 통해 본격 거래되기 시작한다.
일단 여기서 20% 팍 깍이고 들어간다. 주로 미국 버전이다. 그래서 미국 버전이 보통 싱가포르 버전보다 싸더라… 그래서 얼추 아이패드 같은 큰 물건은 출시일로부터 상당히 경과하면 가격이 미국에서 VAT 내고 구매하는 것보다 약간 비싼 정도다. 즉, 친구에게 가져다 달라는 귀찮은 부탁을 안 하는 쪽이라 보면 맞을 것이다.

반면 관세 다 내고 들어오는 상품은 주로 판매량이 크지 않은 소액 상품으로 미국 110달러(VAT 포함) 이하 제품들이 주종을 이룬다.
보통 130-140에 팔린다, 물론 여기도 야로가 개입될 터인데, 마진 폭이 좀 심하다. 대표적인 예가 홈팟 미니다.
그리고 대충 이 시점은 크메르 상인들에게도 도매가에 물건이 들어오는 시점하고도 맞물리는 것 같다.
그래서 아이패드 프로 M1 11인치가 810달러(미국 공식가 880달러, 부가세 포함)에 팔리는 것인데 이건 평상시 가격보다는 100달러나 싼 가격인 셈이다.

이 물건은 국제 도매 시장에 흘러나온 것이며, 이는 최신 아이패드 프로가 잘 안 팔린다는 징조다.  일단 전원 단자는 미국 것인데, 이게 핸드캐리하기엔 지금 출입국 사정도 그렇고, 금액, 물량이 너무 많았다. 근 한 달 넘게 곳곳에서 이 물건이 돌았으니까. 프놈펜의 정상 유통 루트는 싱가포르가 맞다 하겠다. 예를 들어 필자가 이곳서 구매한  아이폰 11, 12 모두 싱가포르와 미국 버전이 따로 있었다(차저 보면 안다, 그리고 가격도 달랐다). 분실해서 2개를 산 거다.
그래서 M1 아이패드 프로가 덤핑 났다고 판단한 것이다. 즉 필자가 새로 구매한 11인치가 그랬고 같은 기간 13인치에도 유사 현상이 있었으니, “뜻대로 안 팔리는 거다.” 그러니까 이런 물건이 아마도 아이패드 판매량에서는 저 밑단에 있을 프놈펜까지 상당한 물량으로 흘러든 거다.

물론 통박인데… 상당히 그럴싸한 통박이다.

자, 베키스는 어제 아이패드 미니의 첫 가격을 내걸었는데 649달러다.
이 기기가 50달러 차이가 날 이유는 없다.
즉 699달러짜리는 성질 급하고 돈 남아도는 사람한테 프리오더 받은 걸 거다.
곧 내려오겠지. 서너 대 더 들여왔겠지. 나중에 팔릴 테니까.

궁금해서 한국 가격을 확인해봤다.

한국도 가격 왜곡이 심해서 놀랐다.
물론 가격은 이곳보다 훨씬 저렴하나, 무엇보다도 기본가를 전작 대비 15만원이나 올렸다.
65만원? 셀률러 버전으로 업할 때도 필경 같을 터이나, 일단 256GB만 확인이 되는데, 84만원이다. 이것도 참 개탄스런 일이다.
미국은 전작 대비 100달러 가격이 올랐고 하드 업은 150달러인데 이것도 국내에선 19만원을 받는 것이다.

환율 치고는 고약하다. 한국도 관세를 이렇게 세게 때리나? 아무튼 그리고도 환율 쿠션까지… 과거에도 있었던 일이나…
물론 직수한다면야 관세가 이해가 가겠는데 한국 시장이 그리 작은 시장도 아닐 터이고…

개별 배송료를 받는 정도의 가격 책정은 좀 과하다. 아무튼 잘 이해가 안 간다.

과도한 AS 규제, 국내 폰 제조사와의 알력, 아마도 그들의 자금을 받아 운영하는 가짜 언론의 쓰레기 가짜 애플 뉴스… 

이러한 요소들이 작용한다고도 생각한다. 나는 네이버에 나오는 애플 씹는 뉴스는 아예 보지를 않는다. 다 돈 쳐먹고들 쓰는 거니까.

언론은 정치만이 문제가 아니다. 다 썪었다. 속고 사는 놈만 바보인 거다.

일단 아이패드미니의 가격 체계로 인해 필자의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관심은 온전히 베이식 버전이다.
물론 최신 버전의 단가가 구 버전보다 비싼 것은 대충 이해가 가는데…
지금처럼 한 단계 아래급 기기가 불과 1년 전 출시된 상위 기기(즉 에어4)를 밟고 올라서는 건(테라바이트를 업하는 것이라면 몰라도) 참으로 무식한 가격 체계다. 그런데 최상위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이 흔들리니, 이런 우스꽝스러운, 즉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프로 11인치가 불과 150달러밖에 차이가 안 나는 우스꽝스러운 꼬라지가 벌어지는 거다. 급기야 일단 11인치를 80달러 올렸는데(덕분에 필자는 잘 샀다), 이거 한 달 가면 덤핑 물건 또 나온다.

 

그런데 말이다. 필자는 아무튼 아이패드 미니 6를 살 거다.

그 이유를 설명하는 글이다.

물론 국민 아이패드빠인 것도 있으나…

기기만 놓고 볼 때, 전적으로 소비자로서의 필자의 취향상 미니를 구매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거다.

1. 얼마 전 구매한 아이패드 M1 11은 필자가 중고로 내보낸 미니5의 빈 구석을 절대 채워주지 못한다.
화장실 갈 때, 밥 먹으러 밥상으로 가져갈 때 무거워서 짜증나고(그렇다 11인치 태블릿 무겁다), 심지어는 가장 부담이 적을 침대에 갖고 들어갈 때도 무겁다. 무게가 나가서 그냥 세워놔도 쿠션 때문에 자꾸 쓰러진다. 배에 올려놓기도 무겁고, 특히 두 손으로 타이핑하려면(손 큰 미국인한텐 가능한지 모르겠으나) 엄청 짜증난다. 포트레이트로나 키보드 입력이 용이하다. 포트레이트로 전자책 보려면 아마존 킨들 사면 될 일이다.
즉 태블릿으로서 결함이 있다. 미니에 익숙한 필자로서는 이 11인치 프로가 하도 무거워서 에어4와의 무게 차이까지 살펴봤다.
앗,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적은 차이였다, 즉 458g 대 466g, 꼴랑 8g 차이다. 에어도 무겁다는 이야기다. 태블릿으로 사용하기에는… 누차 얘기했지만 11인치는 애매하다. 풀 컴도 아니고 완전한 태블릿도 아니다. 걍 1대의 아이패드만 사겠다고 생각할 때 사는 기기다.
그나마 아이패드 에어 4는 가격이나 착하다. 용서된다. 특히 요즘 이곳 프놈펜에선 가격이 $580다. 오히려 미니보다 싸다.
지금부터 설명할 태블릿이 아닌 컴퓨터로서의 아이패드 에어4가 지니는 위력은 미니4보다 못할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런데 시세는 100달러나 오히려 싸다. A15 싱글 코어 퍼포먼스는  차이가 없다. 미니에서는 GPU 코어 하나를 늘려서 가격 업을 정당화한 것이다.
즉 아이패드 에어4는 현재 가성비 측면에서는 매우 매력적인 제품이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이전작에서 에어3와 미니 5를 동시 출시한 것처럼 출시하면 미니의 가격을 극대화할 수 없기에 차세대 칩이 나올 때까지 미뤄서 미니의 가격을 극대화하는 것인데, 소비자 입장에선 못마땅하다며 앞서 글을 올린 바 있다.

2. 아이패드 미니 6는 USB-C가 탑재되어 이제 명실상부한 컴이 되었다. 99.99%, 확인 사살만 남았다.
필자는 이미 아이패드 미니 5 시절부터 최고의 가성비 컴이라고 주장해왔다.
전력 공급이 약해 큰 모니터에선 사용할 수 없었으나, 작은 모니터에선 사용이 가능했다.
옆에 블랙바가 생기는 것만 마다 않는다면…
라이트닝 포트는 기본적으로 전원도 전원이지만, 데이터 처리량에 한계가 있다.
단 소형 모니터에서는 랙이 지장이 되지 않았다.
와이파이 기기가 빵빵하고, 애플 TV가 있는 스마트TV가 있으면 여느 컴 부럽지 않다.
기기 자체의 성능? 에이서 아스파이어 등, 이미 2년 전부터 같은 가격의 가성비왕이라는 중가대 윈도 컴 쌈 싸먹었다.

3. 즉 모니터를 붙여 쓴다면 역대 최고(역대급이란 표현도 부족하다) 가성비 컴퓨터다.
아이패드 미니 6의 가격은 65만원에도 충분한 가격 경쟁력 있다.

궁금해서 모처럼, 윈도 진영 중가 노트북 시세를 알아봤다.
사실 볼 가치조차 없을 정도인데, 그냥 혹시나 내가 놓치는 것이 있나 해서…

이게 중가대라고 아무튼 나오길래, 에이서를 살펴보니 스위프트는 고가인 것은 알았으나, 아무튼…
꼴갑 수준이고… 문득 대체 맥에어가 국내는 얼마인데 이따위 저성능 컴을 125만원에 팔지? 의아심이 들 지경이다.

 

그래서 한 단계 낮춰 가성비왕 i5 11세대인가, 8GB 램에, 윈도는 깔아야 하니깐… 이런 구성은 되어야 성능 면에서 A15 들어간 미니에 명함(사실 명함 못 내민다)이나 내밀까?  하나 더 찾아봤다.

오~호! 이런 정말 보급형 컴퓨터 가격이 필자가 바가지 가격이란 아이패드 미니 가격이네!

애플은 요즘 가성비왕 컴이 맞다.

 

명색하여 이걸 게임용 노트북이라고도 하는 걸로 아는데…

필자 아이패드 미니 5 구매 시점보다 6개월 앞서 동급 에이서를 구매했는데 i5 8세대로 기억한다.
이게 당시 “가성비왕”으로 꼽히던 윈도 컴이었다. 국내에서 60만원 넘었고 프놈펜에서 구매한 셀률러 버전 미니 5는 570-580달러였다.

같은 가격이고 셀률러 떼내면 미니 5가 훠~얼 쌌다.

에이서? 무슨 연유인지 요즘 느려지고 있어 새로 밀고 깔아야 하나 고민 중이다.
당시 에이서가 미니5 앞에서 그랬듯이, 위 아스파이어,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미니6 앞에선 문자 그대로 “쪽팔리는” 성능의 컴이다.
동영상 렌더링이나 뭐나… 화면 하나 크다는 건데… 13인치는 원래 모니터 붙여서 쓰는 게 맞다. 따라서 USB-C를 달고 나온 미니 6와 에이서를 모니터에 걸어놓고 쓰면 아마 에이서 꼬라지 비참해질 거다.

미니에 비하면 그냥 구린 컴퓨터일 뿐이며, 대략 i11은 가져다 놔야 GPU 힘으로라도 미니를 밀어붙일 텐데 그건 150만원짜리 컴이란 말이다.

이게 구라 같겠지만 M1 칩(사실상 아이패드 칩, 아무리 아니라고 우겨도) 이전의 3천달러짜리 인텔칩 맥북들도 이 모양이었다.

이거 팩트다. 조금만 찾으면 나온다.

USB-C의 도입이 가져오는 효과는 지대하다.
즉, 이제 미니를 완벽하게 큰 모니터(최종 확인은 해야 하지만)에 붙일 수 있는 상황인데, 그리고 모니터야 굳이 4K 아니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인데 그거 싫다고 중가대 윈도 컴을 산다? 내가 보기엔 참, 2021년 기준으로는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다.

윈도 서피스 고는 더 가관이다.

펜티엄에서 업그레이드, 뭐 i3칩이 들아간다고요?
요즘 i3를 컴에 넣어요? ㅍㅎㅎㅎ
가격은 아마 아이패드 미니 가격일 거다.
찾아보기도 귀찮다. 절대 사지 마시라. 이걸 산다면 당신은 국대급 호갱이다. 

필자가 존중해주는 그 “사용 사례” 무관하다. ㅋㅋㅋ

사용 사례를 바꿔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필자의 세팅에는 최적인 가성비 역대급 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건 필자의 거의 보기 드문 세팅 덕분인데, 3:2 USB-C 모니터를 구입한 덕분에 얻는 효과다. 실제 테스트에 붙여봐야 알 수 있겠으나. 필자 모니터를 멋드러지게 꽉 채울 것 같다. 여기서 “같다”고 꼬리를 다는 이유는  필자가 갖고 있던 아이패드 미니 5 라이트닝 케이블로 매장에서 현재 USB-C 모니터에 연결해봤는데, 상하 좌우로 검정 테두리가 생겨서 희한했다. 에어플레이 탑재 LG 43인치 스마트TV에서는 화질이 약간 떨어지나, 라이트닝 Hdmi 케이블로 연결하든, 에어플레이로 쓰던 화면 크기는 동일하게 나왔었기 때문이다. 첨보는 일이었다. 대략 너댓 대의 모니터와 TV에 붙여봤으나 좌우상하 레터박스는 지금 새 모니터가 유일했다. 필경 hdmi to lightening의 미러캐스트 케이블 탓일 터인데…

그리고 절대 다수 사람이 화면의 일부분만 채우는 것을 못 견뎌 하는 것 같은데…
참으로 필자가 변태적인 취향인지는 모르겠으나…

이게 억지라 생각하지는 마시라.

필자가 새로 구매한 28인치 화웨이 TV 모니터와 43인치(실제 사용 면적 32-33인치)를 간략히 비교하자면…
장단점이 있다. 물론 700달러짜리와 380달러짜리를 비교할 때… 화질에선 현격한 격차가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가격 차까지 고려해서 엄격히 따져보면 둘 다 만족할 만한 아이패드용 모니터다. 블랙바가 생겨서 꼴 보기 싫은 건 대략 1, 2주 넘기면 눈에 안 보인다. 그리고 43인치 TV에서는 32인치 화면이 더 널찍하고 쾌적한 것은 분명하다. 게다가 모니터에 에어플레이 들어간 제품이라곤 지금까지도 삼성 모니터 단 하나 뿐이고 그나마 그것도 16:9 화면비다… 아마 지금은 삼성 모니터가 최적의 선택지일 것이다. USB-C까지 탑재한 것으로 아는데 그리 폭발적인 인기를 얻지는 못한 것 같다. 안 알려진 탓도 있고 애플 고객 층이 일단 저가 상품을 선호하지 않는 것 같다.

아무튼 필자는 이 LG TV를 2년 전 구매했으므로 선택지는 4:4:4 크로마 4K TV 43인치밖에 없었고 정말 만족하면서 써왔다. 애플 사용자로서 에어플레이란 기능은 참으로 버리기 어려운 혜택이다. 이건 별도로 쓰겠다.
반면 필자가 이번에 구입한 화웨이 3:2 4K28인치 모니터가 43인치 TV를 압도하지는 못한다.

물론 USB-C 모니터엔 싸구려만 쓰던 필자는 미처 알지 못했던 강점이 있어서 돈 값을 한다. 그러나 이 모니터에서 에어플레이를 구현하려면 결국 애플 TV를 구매해야 한다. 또 250달러다. 고로 950달러짜리 모니터가 되는 셈이다. 이쯤 되면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선 에어플레이를 중시하느냐, 때갈을 중시하느냐는 선택의 문제일뿐이며, 특히 가격 차가 근 600달러라면 소비 기호에 달린 문제이지, 결코 화웨이가 낫다고 말할 수 없다.
이 부분은 억지가 아닌 것이 필자는 새 모니터를 구매하고도 이전 세팅에 사용했던 그 어글리하다는 LG TV 43인치를 5:5 비율로 사용하고 있다. 절대 화웨이 모니터가 후져서가 아니다. LG TV 43인치 스마트TV가 베푸는 호혜가 그만큼 대단하다는 것이다.

자, 필자가 애플의 야만스러운 가격 정책을 욕한 큰 이유를 되짚어보면 이런 부분이다.
이 가격에서는 태블릿으로서 완벽한 미니를 셀률러를 구매하려면 M1 아이패드 값을 치르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거 과거에 없던 일일 거다.
물론 나같은 변태 사용자들이 프로를 접고 미니로 빠져나갈 수도 있겠으나, 아직 그 숫자를 우려할 바가 아닌 것이다. 따라서 필자 같은 국대급 아이패드빠도 김샜다. ㅋㅋㅋ
참고로 이건 사감인 셈이다. ㅋㅋㅋ.

사실 미니 6는 현재 필자의 세팅에는 아주 완벽한 컴이다.

약 50달러 인상은(아 쪼잔하다) 예상했으나…
이것은 사실상 절대적 가격이 아닌 상대적 가격의 문제점이다.
즉, 시장가가 이렇게 형성되고 있는 것은 아이패드 프로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겠다.
만인이 쓸 만한 모니터 한 해결해주지 않은 채, 대체 13인치 모니터가 마이크로 LED면 어떻고, 올레드라면 어쩌란 말인가?
그렇게 화면이 중요하다면 나라면 큰 모니터를 볼 일이지, 굳이 13인치에서…

내가 꼰대라서 그런가? 생각해보지만… 이건 소비자의 미숙한 컴 사용법이라고 생각한다.
익스터널 모니터 서포트도 안 넣어주고, 필자야 그리 필요하지도 않지만, 파이널캇도 안 넣어주고(필자는 솔직히 반대다), 당최 엇갈리는 가격대의 제품만 서둘러 내놓느라 버그 테스팅하게 만들고… 궁시렁시렁시렁…

셀률러 들어간 미니가 650달러라면… 즉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의 가격을 810달러로 놓고 비교한다면, 필자한테는 미니 6는 거저다 거저!
근데 셀률러를 뺀 미니가 650달러인 게 현 상황이다.

따지고 보면 현재 아이패드의 블랙바 문제점은 딱 하나다.
4:3 모니터와 3:2 모니터를 안 만드는 쪼다 제조사들의 문제다.
화웨이 3:2 모니터 소식을 듣는 순간, 이건 아이패드 모니터네라고 생각했다.
물론 애플이 3:2나 4:3을 만들면 쭉쨍이가 될 위험은 있으나, 아마 그건 필자의 서민적 주머니로 감당하지 못할 것은 빤한 일이고…

결론:
미니 타겟 구매가는 580달러. 6개월 후에는 가능할까? 성질 같아서는 580달러 맞는 가격이다. 그래도 미니5 셀률러 가격이다.
120달러나 주고 산 도시락 와이파이, 어차피 LTE 잘 터지지도 않고, 귀찮아서 150달러 더 주고 미니5(580$)에 유심껴서 썼다. (이건 큰 차이다)
좌간 와이파이로 간다. 미니를 700달러 넘게 주고 살 이유 없다. 도시락 들고 다닐련다.

1, 2주 내 620달러면 무조건 사겠다.
한 달 이내에 떨어지기를 기다린다.
내가 필요한 주변 기기 3만원짜리 끼워줘도 산다.

왜냐?
필자가 아이패드 11인치를 산 이유는 화면만 망가진 아이패드 12.9인치를 버릴 수는 없기에 싸게 간 거다.
내년에 256GB가 기본이 될 것도 같고… 램 옵션에 끼워팔기가 혹시나 사라질까 싶기도 하고…

M1 11인치의 스피드는 분명 필자의 2018 13인치보다는 느낄 정도로 빠르다.
그런데 말이다.
미니의 A15칩은 필자의 밥벌이, 즉 공장 번역일을 하는데 넘치고도 빠르며, 필자가 지금 만드는 동영상 수준에서는 얼마든지 영상 제작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괜히 만들지도 않는 유튜브 영상 사겠다고 깝짝대며 과소비를 하고 있는 형국이다.

USB-C가 들어오니 기존 외장 SSD를 비롯하여 온갖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루마퓨전으로 몇 달 전부터 외장 하드에서 직접 작업이 가능해졌다.
게다가 새로 영입한 화웨이 모니터를 꽉 채울 것 같다(이 부분 확인하기 위해 usb 연결할 때 스릴 상당할 거다).
거기다 진정한 태블릿까지?
써보면 안다.

다만 애플의 가격 정책이 야만스럽다는 건…
비싼 돈 내야만 안 구리게 쓸 수 있다는 거다.
셀률러, 허브도, 동글도, 차저도, 케이블도…
그리고 아이패드 중 유일하게 그 진가를 발휘하는 그 셀률러를 달려면 윗길 아이패드를 넘는 가격을 치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좋은 기기들을 구리게 써야 한다.
이전 버전 윗길(즉 이 경우 출시 1년된 아이패드에어 4)을 쓰던…
도시락 와이파이를 쓰게 만들던…
애플이 고약한 게 이 부분이다.
지르지 않으면 꼭 구리게 쓰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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