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에어 5 가격, 미국에서 벌써 폭락? 애플의 향후 심산은?

제목 그대로다.

사흘 전인가 글을 남겼는데…

프놈펜에서도 이렇게 빨리 가격이 무너진 적이 없다는 예까지 올리며, 아이패드 에어 5를 사서는 안 될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한 바 있다.

오늘은 어제 아이패드 프로에 프로앱이 들어온다는 유튜버 영상을 봤는데 그 친구는 1년 내내 루머 주워다 종합해서 쓰는 친구여서 잘 보지도 않는데 우연히 보게 되었다.

오늘 좀 자세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러 2022 iPad로 검색을 했더니 맨 위에 뜨는 링크가 글쎄…

 

출시 한 달 만에 $70나 까였다.

그러니까 폭락, 즉 Crash란 표현이 나온 거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애플 진영에 긍정적인 얘기부터 해주자.

사실 아이패드는 기기가 워낙 성능이 뛰어나서 함부로 기기를 풀었다가는 이른바 아이패드끼리 잡아먹는 사태가 빚어질 수밖에 없다.

필자는 에어5는 존재 가치가 없는 상품이라고 표현했는데…

M1을 넣어주면서 64GB, 이건 정말 구매의 가치가 없는 제품이다.

즉 256GB를 사라는 이야기인데 그러면 작년 중반에 나온 프로 11인치랑 가격이 똑같다.

자세한 내용은 이 글의 전전 글을 보시면 되겠으나 간단히 정리하자면 프로 11인치는 컴 성능 측면에서 에어 5보다 4배나 좋은 제품이라 생각하시면 되겠다. 딱 그런 것은 아니나, 에어5는 살 물건이 못되는 것을 단순 밴드위스만으로 비교한 것이다. 밴드위스는 컴에서는 일종의 “품격” 같은 것인데 그게 4배인 모양새, 주사율, 스피커까지도 훨씬 앞선 기기와 동가라? (본 블로그를 일정 기간 읽어보신 분은 아시겠으나, 주사율, 스피커는 별로 언급도 안 하는 필자다.)

둘째, 필자는 애플의 우수한 기기를 좋아할 뿐, 애플을 굉장히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필자는 본 블로그에서 애플의 가격 정책을 줄곧 까대왔는데, 왜 에어5를 그냥 사망시키는 결과가 나왔는지 보다 위에 설명한 것보다 진실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애플은 그간 매니아 층을 상대로만 장사를 해와서(즉, 윈도처럼 드라이버를 못 쓰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즉 범용 시장을 이해 못해서 고객을 개무시한다. 필자가 좀 과장되게 비난할 때 이런 표현을 쓰는데 “앱빠들은 스그면 다 산다”라고 할 정도로 좀 우매한 측면이 있다. 혼자 약았다. 필자도 첨엔 그냥 물건이 좋아 2018 아이패드 프로 출시 때 본격적으로 애플 생태계에 진입했다. (과거 태블릿 용도로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폰은 사용했으나, 맥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1. 아이패드 미니 6 출시 때 가격 체계에서 스텝이 완전히 꼬였다. 미니 4 나왔을 때 미니2 새 제품 안 팔린 거를 30만원 초반대에 산 이후, 미니 6가 벌써 3번째 미니다.  필자는 폰보다 미니를 훨씬 더 많이 쓰며, 미니의 컴퓨터로서의 성능은 어제 글을 보시면 놀라실 거다. 필자는 미니 6 출시 후, 정말 꽤 긴 시간을 들여 간만에 동영상을 제작했는데 그때도 “가격이 심히 맘에 들지 않지만, 그건 또다른 이야기니 건너뛰겠다”는 멘트를 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본 블로그에서는 애플의 야만스러운 가격 정책을 여러 차례 성토하였다. 요즘 “얍삽한” 애플이란 표현이 무지 많았었다. 아마 작년 M1칩의 아이패드 탑재 후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미니6에서 정점을 찍었다. 그 “얍삽”의 기미를 M1에서 확연하게 느끼기 시작했고, 미니 6에서 그 “얍삽”을 “확인”하였다 보면 되겠다. 미니6는 흥행에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가장 인기 없는 기종이었다고 보면 되는데, 베젤 크지, 라이트닝이지, 필자가 여러 차례 언급한 좀 “없어보여서” 기기를 멋으로 쓰는 층이 다수를 이루는 앱빠들에겐 외면당했다 보면 되겠다. 비싸게, 그리고 베젤 빼고 나오니 구매해보니 이런 태블릿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가격도 잘 버텼다. 특히 프놈펜에선…  그 얍삽함이 괘씸하였으나, 미니는 필자는 없으면 정말 불편한 기기여서, 그리고 리뷰도 하는 터여서 미니5를 중고로 내보내고 6를 구매했던 것이다. 미니가 그리 좋았던 이유는 기기 자체, 그리고 엄청난 가성비 때문이었는데 미니 6가 나오면서 가성비가 망가졌다고 본 블로그에도 썼다. 애플 많이 까댔다. 필자는 미니 6 출시 당시에도 이 자슥들이 에어랑 프로도 올릴 생각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그런데 가격은 안 올렸다?

대신 기기를 절름발이를 만들었다.

인기에 편승해서 M1 넣어주고, 아 글쎄 USB-C로 묶어둔 것도 모자라 기본 하드 용량을 ㅅㅂ 64GB 넣어줬다. 정말… 얍삽함도 이 정도면 애플이 지닌 무서운 기술력급이라 하겠다. 좀, 심하다. 왜 심하냐 하면 올해에 아이패드 9세대를 놀랍게도(?) 64GB로 올려줬기 때문이다. 미니 6 내놓으면서 가격 100달러 올리고 여전히 64GB로 묶어둔 것도 엄청나게 “고약”한 짓이었다. 그리고 업그레이드하려면 256GB 뛰어야 하고, 그것도 150달러에… 이 짓은 이미 작년 M1 아이패드에서 했던 짓거리다.

M1 쓰는 사람이 64GB가 무슨 소용이냔 말이다.

아이패드 성능을 활용하려면 미니도 열받는데…

그나마 미니는 태블릿으로 확실한 역할을 한다.

팀 쿡에게 하나 묻고 싶은 게 있다.

당신이라면 에어5 사겠니?

이도저도 아닌 에어 모델은 사실 아이패드 기기 하나만 살 것이면 쓸만한 기기였다. 최소한 에어 4까지는 말이다. 그나마 때깔도 좋고, 어중띄게 풀컴으로도, 약간 불편하지만 태블릿으로의 편의성도 어느 정도 제공하니까.

참으로 “얍삽한” 애플이 이젠 “한심”하게 보이는 것이 차라리 M1을 안 넣고 기본 128GB를 줬다면 필자는 완전히 이런 식으로 까대지는 않았을 것이다. M1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USB-C 3.2 Gen 2는 미니의 Gen1보다 한 급 위다.  미니는 외장 하드를 붙일 때 초당 500MB를 쏘고 에어는 1GB를 쏜다. 거기가 거기인 것이 500MB면 훌륭한 컴으로서 손색이 없다. 도토리 키재기이며 M1을 제대로 쓰려면 선더볼트가 들어가줘야 한다. 하긴 칩이 남아돌아서 단가 차이가 없어서 넣었다는 흉흉한 이야기도 있기는 한데…

 

M1에 USB 3.2Gen2는 국가대표 축구팀이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연습하는 격이다.

여기에 디스크 용량 64GB면 이건 남녀 축구 국가대표팀이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동시에 연습하는 꼴이다. 이렇다보니 차라리 M1 내세우면서 구라 마케팅하느니, 걍 A14인가 넣어주고 128GB 넣어주는 것이 맞았다. 이러면 안 팔릴 것 같았겠지… 그러니까 M1으로 마케팅한 건데 이거 세계 시가총액 최정상 기업이 무슨 약 팔고 있는 꼴만 되고 말았다.  M1칩에 64GB 더 넣어주는 게 그리도 아깝더냐? 이거 따지는 나도 스탈 구기는데… 이렇게 야뱍해서야…

소비자를 깡통으로 알고, 아니 사실 앱빠 진영에는 깡통이 많으나, 이게 자기네 소중한 고객인데 이 따위로 장사를 하느냔 말이다.

물론 이 문제는 아이패드 칩이 워낙 우수해서 여러 가격대 제품을 내놓으려면 어딘가를 틀어막아야 하는 건 이해하겠는데, 그래도 이건 좀 심했다.

이렇게 가격이 꼬이는 것은 그놈의 하드디스크 끼워팔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다보니 맘 편하게 넉넉한 하드 좀 사용하려면 피박을 씌우니 이게 할 짓이냔 말이다.

필자는 약이 올라서도, 그리고 괘씸해서도 업글 안 하는 쪽이다.

특히 메모리만 좀 확장하려 해도 디스크까지 대용량을 사게 만들어 피박 씌운다.

디스크 단가도 컴 조제사 중에 제일 낮을 텐데 말이다.

어제 글에 적은 3.2 2세대 디스크 가격은 1TB에 $130다. 64GB에서 256GB 올라가는 것보다 싸다. 물론 아이패드에 들어가는 하드 디스크는 성능이 필경 훨씬 우수할 텐데, 소비자에게 디스크라도 좀 저렴한 선택권을 주는 것은 하늘의 이치다. 이걸 거스르고 있다. 그래서 안티 애플이 많은 것인데, 좀처럼 개버릇 남 못주다가 아이패드 에어 5를 사망시키기에 이른 것이다.

확실한 것은 이렇다.

아이패드는 용량 늘려야 한다. 현 시점에서 아이패드 제품은 깡그리(9세대는 넘어가자) 하드 디스크를 하나 업그레이드해야 쓸 만한 기기가 된다.

그 업글 가격을 절반으로 깎든지, 아니면 기본기를 “최소한” 줘야 한다. 지금은 최소한도 안 된다.

참 한심한 것이 이런 훌륭한 기기를 갖고 있으면, 시장 점유율을 더 늘려갈 수 있을 터인데… 대중 시장 점령에는 자신이 없는 건지, 모르는 건지… 내가 보기엔 모르는 것 같다.

단지 소비자는 맥빠들처럼 욹어먹을 대상으로만 보고 회사를 운영해온 지 너무 오래된 모양이다.

내가 보기엔 11인치는 가격 뛸 모양이다.

미니 LED 들어오고 100달러 올리겠지.

그래야 에어 업글한 가격과 격차가 생긴다.

얍삽한 것이 아주 살금살금 올린다.

작년에 13인치 100달러 올렸듯이…

그러니 11인치 프로 100달러 올려도 조용할 테니까…

올해 기기 디자인까지 바꾼다는 소문이 있는데, ㅋㅋㅋㅋ

13인치만 살짝 바꾸고 200달러 올리는 것은 아닌지…

11인치는 내년에 디자인 체인지?

그리고도 남을 회사가 애플이다.

사실 아이패드 프로도 기본 용량을 맥처럼 256GB에서 시작해야 한다.

메모리는 디스크 용량과 무관하게 자유로 16GB 업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런데 전혀 기대 안 한다. ㅋㅋㅋ

요즘엔 맥빠들도 Right to Repair를 외치는데…

이거 자기네 고객 적 만드는 거다.

나는 Right to Not Buy를 외친다.

비싼 거 좋다.

윈도 컴 가격은 성능 대비 애플 기기보다 더 비싸졌다.

애플 기기가 우수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니 필자한텐 씨잘데없는 미니 LED 안 살 권리를 달라.

그 돈으로 외장하드 사게!

그리고 메모리에 하드 끼워팔지 말아라. 16GB 메모리만 사게!

그런데 이거 택도 없는 이야기다.

앱빠들은 스그면 다 산다.

애플 제품은 늦게 사는 게 정답이다.

애플도 이제 가격이 무너지는 시대가 올 거다.

망할 자식들…

기기가 좋으니 쓴다.

마쏘! 너희는 뭐하냐?

ARM 빨리 돌려…

인텔은 소비자 시장은 틀렸다. ARM 못 돌린다.

ARM 돌리는 게 빠르고 마쏘밖에 없다.

아! 그리고 에어5는 가격 할인해줘도 사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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