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과연 아이패드 프로를 불편함 없이 메인컴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 그 진실에 대하여…

약속한 대로 1부에서 이 글을 바로 이어가지 못했다.

주된 이유는 이사 때문이었다 하겠는데…

간략한 이젠 독거 노인의 경지에 들어서고 있는 입장인지라 그닥 옮길 물건은 전혀 없고 실제로 물리적인 이사는 노마드인지라 한나절 반 사이에 느긋하게 하였다. 그러나 이사는 이혼, 파산과 함께 인간이 겪을 수 있는 3대 스트레스 항목 가운데 하나이며, 실제로 이 3대 스트레스는 그중 하나만으로도 스트레스 점수에서 위험 점수로 떨어지는 사건이라  한다.

이사를 많이 해 본 필자로서는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일감..

사실 요즘은 유튜브 영상 제작은 포기하고 있다시피 하다.

필자가 성격상 그리 잘 맞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편집도 편집이지만, 성격상 당최 카메라 켜고, 조명 켜고, 이런 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본격 도전하자면, 매일 해야 한다.

근데 본업이 있다 보니, 그리고 아무래도 시급성이 부족하고, 연식은 물리적(즉 체력. 집중력도 체력)인 면에서 의지력(새것에 도전하고 관철하는 욕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사실 유튜브 부분은 반드시 하여, 연금 만들어놓고 싶은 심경이 굴뚝 같으나 지지부진하다.

그 중 한 편은 13000조회에 이르렀고 일일 조회수는 9개월 지난 지금에도 꾸준한 베스트셀러로 안착했고 구글 검색에서 바로 뜬다.

사실 웹에 없는 솔루션을 올려놓았고, 외국애들이 감사 글을 수십 건 남겼다. Saved my  life를 비롯하여…

올해는  한두 편 만든 것 같다.

느닷없는 유튜브 이야기는 오늘 주제인 아이패드프로의 불편함 글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다.

블로그보다는 유튜브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바람직한데 그마저도 못하고 있으니, 블로그 글도 늦어지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다.

요즘은 블로그 글 쓰기도 겁이 난다.

너무 오래 걸린다.

그런데 아이패드 프로의 불편함을 설명하려면 하세월이 걸릴 것이다.

사실 2부로 끝내는 것이 맞는데, 온종일 걸릴 것이다.

이것은 아이패드 프로의 문제가 그만큼 많아서가 아니라, 더 중요한 부분은 그러한 문제들은 충분히 극복이 가능함까지 설명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지난하다.

사실 1부에선 아이패드 프로의 모든 결함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며, 윈도와 맥이 제공하는 장점 따위는 그 불편함을 극복하고도 넘친다는 내용의 글을 다뤘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냐는 표현이 적합하다.

아이패드가 풀 컴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의 가치를 못 느낄 정도로 무의미한 이야기다.

아무튼 오늘은 딱 1시간의 시간 버젯을 이 글에 할애하기로 하였으며, 그리고 아이패드의 단점을 모두 까발림으로써,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 간단한 방법을 필자의 실제 사용 사례를 들어 설명하기로 하였다. 즉 이 2부의 글로 아이패드 프로에 입문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해결 능력이 부족하면 정말 망할 기계 샀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런데 말이다. 이건 윈도 사용자가 맥을 사면 똑같이 느낄 심경이다. 아니 오히려 더 극심하게 느낄 부분이라는 점 짚고 넘어가자.

일단 이 글을 쓰게 만든 이웃의 인사이트풀한 댓글에서 거론된 것들을 비롯하여 몇 가지 필자가 주어진 1시간 안에 아이패드를 메인 드라이버로 사용하면서 빚어질 짜증 나는 일들을 나열할 것이며, 그것에 대한 간략한 한 줄 코멘트로 필자의 극복 경험을 설명할 것이다.

1. 우선 마우스의 문제

이거 상당 기간 해결을 못하며 그것을 최근에야 완벽하게 해결했다.

3자 마우스가 호환이 떨어지는 문제로 누구나 고민했을 것이다.

사실 이 문제는 간단하다. 애플 매직 마우스 쓰면 된다. 애플 매직 마우스는 트랙패드에 중독이 안 된 윈도 40년 유저의 경험상, 애플 기기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훌륭한 기기다. 가격도 준수하다. 아이패드를 하나만 쓴다면 매직 마우스가 정답이다.

실용적인 측면에서 필자도 갖고 있는 M720을 컴 3대에 붙여놓고 쓰면 된다. 애플이 아이패드와 맥 간에 연동한다고 떠벌려놓은 유니버셜 마우스 구동을 이미 로지테크에선 오래 전부터 구동해 놓고 있는데 애플이 고의인지 기술 부족인지 아직 오리무중이며, 맥에서도 로지텍 M720이 트랙패드보다 훨씬 유용하여서 필자는 거의 사용 안 하는 M1 맥 미니에서는 아예 M720을 사용 중이다.

이건 한 편의 글이 될 터이니 이렇게 말하자.

결론은 이거다.

동글 쓰면 깨끗이 해결된다.

이건 최근에 USB C 모니터를 구입하였는데 테스트 삼아 동글을 걸어보고 깨달았다.

그나마 툭하면 하루에 서너 번 뻑 나던 로지테크 마우스가 온종일 꺼떡없이 돌아간다.

M1 맥미니 출시 시점에 동글이 본격 거론됐었는데, 그거야 맥과 윈도에는 동글 앱이 있어서 내릴 수 있으나, 아이패드용은 없기에 아이패드에 동글을 붙일 생각은 상상도 못 했던 것이다. 유선이면 문제가 해결됐을 터이나, 2020년까지 마이너리그에 머물던 맥OS의 가뜩이나 초라한 주변기기 생태계 때문에 비롯된 동글 지옥에 유선 마우스를 붙이느니 툭하면 뻑나는 3자 마우스를 스는 편이 나았다 하겠다.

그리고 블루투스 마우스 문제는 비단 아이패드만의 문제는 아니다. 블루투스가 완벽하지 않은 것이다.

와이어리스가 정답이며, 홈팟 스피커가 와이어리스인데도 그런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거 여전히 초보 단계의 기술이다. 윈도에서도, 맥에서도 별반 차이 없다.

그러니까 맥미니에서 이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그밖에 포인터 모양, 이런 것들 문제로 지적되는 것 중 하나이나, 이건 문제가 아니다.

다른 데서 오는 차이다. 즉 맥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터치 우선 기기 때문이기도 하다.

2. 파일 체계

믿거나 말거나, 파일 앱에 대체 무엇이 문제라는지 알 수가 없다.

맥OS의 파일 체계는 정말 지랄 같다. 최소한 뮌도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아이패드의 파일 체계가 더 직관적이다.

파일 한번 찾으려면 앱은 앱별로 문서는 문서별로, 찾아야 하는 맥의 파일 치계는 처음 쓰는 사람에겐 독이다.

오히려 아이패드의 파일 정리 체계는 윈도에 더 가깝다. 한 나절 들여다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카피할 때 속도 부분이 안 나오는 건 문제라 하는데…

물론 필자의 사용 사례 속성 때문이기는 하나, 중간에 몇 % 복사되었는지 표시 안 되는 것 때문에 애 탄 적은 아마 초기 한두 번이었던 것 같다.

그나마 아이패드 OS15에서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안다.

다를 뿐이다.

 

3. 동글 지옥

이건 사실 심각하다. 필자가 처음 아이패드 프로 3를 구매한 2년 반 전엔 정말 심각했다.

이건 마이너리그였던 맥북의 책임이 크다.

그만큼 이건 맥북쪽에서 더 처절하다 하겠다.

요즘 들어 애플 주변기기 쪽이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건 온전히 M1 덕분이다.

M1은 아이패드 쪽의 A칩 개발 덕분이다.

그 덕분에 애플 진영 주번기기가 비로소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이건 필자의 이전 글 링크로 대신하자. 그러나 여전히 한심하다.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컴 셋업이 두 방으로 갈리면서, 급기야는 윈도 전용 허브를 데이지 체인(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으나) 방식으로 아이패드(맥에도 가능)에 투입했다. 3번은 두 대의 기기에서 마우스와 키보드를 공유하기 위한 KVM인가 그런 거다.

이 허브는 에이서 윈도 피씨에 사용하기 위해 무려  5년 전에 구입한 것인데, 이 회사는 허브 유명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맥용은 만들지도 않았고 작년부터 맥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사진 보시라, 이만한 허브 없다. 5년 전 100달러 주고 샀는데, 맥용은 200달러가 넘으며, 기존 맥 진영의 허브 강자는 350$(부가세 포함) 씩이나 받아 쳐먹고 있다. 이 정도로 엉망인데, 이건 다시 말하지만 아이패드의 책임이 아니라 맥북의 책임이다.

1번은 최근에 구매한 70달러짜리 동글형 허브다.
Hdmi 깜박일 때가 있고 이더넷 소화 잘 못한다. 2번이 윈도 전용인데 USB 완벽하게 소화한다(HDMI는 윈도 전용이다).

 

4. 하드웨어 호환성의 문제

이건 위 3번 동글 지옥, 혼자 내달리는 애플의 속성상, 즉 라이트닝에서 시작하여 잭 없애기, usb 단자 하나 꼴랑 주기 등을 말하는 건데…

문제는 300달러짜리 허브나 변변한 실정이니(요즘은 싸구려 동글이 많이 나와 있다) 다른 특화된 주변기기는 호환성을 기대하기 힘들다.

필자는 맥미니를 써본 결과 M1과 파이널캇 빼면 시체다. 즉, 디자이너에 특화된 기기이며, 사실상 M1이 아니라면, 그리고 인텔 진영이 손만 놓고 있지 않았다면 맥은 영구히 마이너리그에 머물고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아이폰, 아이패드가 구제해준 것일 뿐… 맥빠들은 그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며, 더더구나 인정하려 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윈도 진영에서 넘어오려는 분은 맥은 건너뛰시라… 문제는 맥 갖고 할 것도 없는데, 맥 사는 일반 소비자들이다.

굉장히 간단하다. 파이널 컷 쓰느냐 안 쓰느냐만 물어도 되는 것이다. 처음 맥을 쓰는 사람이라면 맥이냐, 아이패드냐의 문제에선 당연히 정답은 아이패드다.

아이패드가 프로앱도 없으면서 스펙만 쎄다는 것이 맥빠들의 주장인데, 얘네들은 파이널캇에 수년을 투자한 사람들이다. 그들 말 들으면 안 된다. 파이널캇(그외 기타 특수 소프트웨어)을 안 쓰면 진짜 오바 스펙은 맥북이다. 맥북도 윈도 전용 앱 중에 못 쓰는 게 득실거린다.

가령 필자의 사례를 보면 번역 캣툴이 그런데, 맥북에도 아예 없다. 그래서 맥빠들 중에도 점프데스크탑, 마쏘 RDP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 하드 디스크 호환성

처음에는 윈도에서 쓰던 하드디스크를 못 읽어 황당하다.

이건 맥도 똑같다. 다른 형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것도 처음엔 대략 난감하고, 아이패드는 저전력이기 때문에 그나마 프로에서나 연결이 용이하다.

이건 간략히 전력을 받쳐주는 3만원 짜리 USB 허브면 해결이 된다. 링크로 대신한다.

물론 라이트닝이 달려 있던 미니5나 지금까지도 라이트닝 달고 있는 일반 세대 아이패드는 매우 불안하고 성가시다.

요즘은 아이패드 보편화, 그리고 USB C 채택으로 10만원 짜리 삼성 외장 SSD 연결하면 된다.

양쪽 모두 사용하는 포맷을 아예 깔고 나오기 때문에 삼성 외장 SSD나 아래 사진의 샌디스크 쓰면 된다.

그리고 거의 안 쓰지만 불안해서 늘어난 파일을 저장해두는 HDD의 경우 역시 리포맷하면 된다. (링크 참조)

참고로 필자는 소니 HDD가 있는데 5만원 주고 산 거다. 거의 열어 볼 일이 없는데, 윈도에 붙여서 아예 중성 포맷으로 바꿨다.

즉 하드 디스크는 문제 없다.

플랫폼을 갈아탈 때 발생하는 통과 의례일 뿐이다.

물론 아이패드에 포맷 기능이 없는 건 치명적 문제라고 할 수도 있으나 어차피 1인 1컴 시대는 끝난 지 오래이므로 윈도 사용자라면 쓸데없는 것 다 지우고 필요할 때 윈도로 처리하면 된다.

백업이 안 된다는 사람도 있는데 필자는 모르긴 몰라도, 아마 아이패드 앱 뒤지면 USB-C에 하드 두 개 걸어놓고 백업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아예 아이패드에서 아이패드에서 직접 윈도와 맥미니 디스크를 액세스할 수 있게 해놓았다.

 

– 또 하나의 사례

위 그림의 2번은 필자가 아이패드프로를 처음 구매하고 얼마되지 않아 구매했던 소니 마이크로폰이다.

당시만 해도 개념이 없어서 무턱대고 구매했는데 아이패드랑 호환되지 않는다. 동글이나 허브에 연결해도 인식 못한다.

윈도에 연결해서 파일을 가져오는 성가심이 있다.

영상을 그리 많이 만들지 않고, 대부분 실황 녹음을 안 하는데, 12만원 주고 산 것인데, 결혼식 때 신랑, 신부에게 채우는 제품이라 녹음 음질이 아이패드프로 마이크보다 분병히 좋다. 이것도 결국엔 하드 디스크 호환성의 문제라 할 텐데… 물론 맥에서도 된다.

좀 더 지식이 있었다면 이 제품을 안 샀을 것이다. 요즘은 아이패드 호환 마이크도 많으며, 거기에 맞춰 사면 될 것이다.

 

한 시간…

일단 생각나는 것들이고 솔루션을 상세히 기술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조가 드러난다.

대표적인 문제라고 지적되는 것조차도 쉬운 대안이 존재한다.

물론 귀찮다.

그러나…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사진 찍어서 아이폰에서 바로 아이패드로 가져와 펜슬을 사용해서 인덱스 달고 사진 업로드하는 아이패드의 파일 체계는 윈도와 맥의 파일 체계, UI를 “압도”한다.

오늘 글에서처럼 “제한”이 아니라 “다름”에서  오는 통과의례를 해결해 나가는 이 글의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독자들이 궁금한 아이패드의 제약 사항이 있다면 알려주시라.

이 글은 계속 이어가겠다.

1시간 반 걸렸다.

그냥 다를 뿐이다.

그리고 더 우수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갈아타는 와중에서 생길 수밖에 없는 통과 의례다.

그거 싫으면, 그러니까 하던 대로 하고 싶으면 못 갈아타는 거다.

오늘 큰 결함 하나를 거론 못했다.

모니터 문제…

다음에 다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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