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의 SSD 드라이브 논란, 크롬부터 확인해라, 네이티브 앱만 사용하라

M1 칩이 8GB 램만으로도 32GB, 심지어는 64GB 램이 들어간 수천 달러짜리 인텔 맥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램이 모자라면 RAM이 처리할 수 없는 용량을 SSD에 일시적으로 가져다 쓰기 때문이다.

M1 맥이 출시된 지 석달이 흐르니, M1 맥이 SSD에 옮겨다 쓰는 양이 어마어마하여, 헤비 유저의 경우에는 SSD가 조기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화제가 되고 있다. SSD에는 일정한 수명이 있다고 하는데(사실 대부분은 이러한 수명을 넘어서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한다), 이런 식으로 M1 맥이 보통은 램에서 처리할 과다한 양의 데이터를 SSD에 써서, SSD의 수명을 단축시킬 것이며, SSD 디스크를 교환할 수 없는 M1 맥북은 사실상 수명이 단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한다.

사실 램이 처리하지 못하는 데이터를 SSD에 가져다 쓰는 것은 사실 애플이 이미 오래 전부터 해온 일이다.
M1이 워낙 빨라서 이유를 찾다보니 이것이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을뿐, 아이애프의 경우를 볼 때, 프로에도 작년에야 6GB 램을 넣어줬고, 아이폰 같은 경우도 지금 확인해보니 꼴랑 4GB 넣어준다.
애플은 사실상 스펙에 아예 램 용량은 기재하지도 않을 정도로 RAM 용량에는 자신이 넘치는 회사다. 다른 폰 제조사나 컴퓨터 제조사가 메모리를 암만 때려넣어도 속도에서 아이폰, 아이패드를 못 당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인데…

사실 애플이 이 문제를 알지 못했을리는 없으나, 꽤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이유는 M1맥에서는 이렇게 램에서 처리할 용량을 SSD로 가져가는 용량이 워낙 대단하여 SSD의 수명 기간에 쓸 수 있는 용량과 비교할 때, 대략 5년이면 사망할 것이라고들 하는데… (더 이르게 사망할 수도 있으니 걱정이 될 만하다. 그러나 사실 램에서 SSD로 데이터를 가져가는 데 있어서는 아이패드도 대단할 터이나, 아직 이에 대한 기록을 내놓거나, 일반 인텔 맥에서 쓰는 것보다는 훨씬 적다는 통계 자료를 내놓은 유튜버도 없다).

기술 너드들은 이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나름 수많은 테스트를 하여 저마다의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
그 중 공통되는 것과 해결법에 관하여 간단히 요약한다.
M1이 사실상 아이패드 칩을 차용했음에도 크게 다른 부분이 있다.
유니버셜 앱과 로제타를 굴린다는 점이다.
즉 인텔식 86 컴퓨터용으로 제작된 수많은 소프트웨어가 애플 실리콘에서 돌아가도록 번역해주는 기능이다.
원래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에게 M1 칩에 최적화할 시간을 주었고, 사실상 많은 소프트웨어가 M1에 최적화되었다.
최적화에는 두 가지가 있는 모양인데 하나는 M1에서 구동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유니버셜 앱이다. 사실 수많이 소프트웨어사가 유니버셜 앱에 최적화하여, 대부분 소프트웨어가 일종의 “번역” 과정을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텔에서 구동되는 것보다 오히려 빠르다고 한다. 다만 유니버셜 앱이 최적화 부족 탓인지, 유난히 많은 데이터를 옮겨 쓰는 양이 많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우는 아예 M1에서 구동되는 오피스를 출시하였기에 이런 문제가 전혀 없다고 한다. 향후 시간이 흐르면서 맥의 점유율이 확대되면 대부분 레거시 앱이 뒤따라 올 것이며, 아마 아도비 같은 무겁기 그지없는 레거시 앱들이 정신 차리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한마디로 시장 점유율과 램만 믿고 소프트웨어를 더럽게 쓴 레거시 회사들이 좀 더 가볍고 원활한 소프트웨어를 만들도록 압박을 가할 기회가 된다는 면에서 이번의 M1 SSD 논란은 희소식이지자, 안 좋은 소식이라겠다.

아무튼, 필자의 지식 수준은 딱 이 정도이며, SSD가 걱정되는 M1 칩 사용자를 위해 항간에서 제시되고 있는 공통된 솔루션은 대충 이렇다.

1. 브라우저 사파리 써라.
한 유튜버가 설명한 바에 따르면 워낙 비대하기가 2배에 이르는 크롬을 쓰지 말라고 한다. 사실 크롬은 이미 테크 꾼들에게는 블로트웨어라 불릴 정도로 혹평을 받고 있다. 크롬이 이전 맥을 죽였다는 썰이 한동안 화제가 되었고, 필자의 경험상에도 크롬은 개인정보를 가져가는 것은 둘째 치고 메모리 엄청 잡아먹는다. 따라서 새로 산 맥 미니에는 아예 크롬을 다운로드하지도 않았다. 필자가 좋아하는 한 엔지니어 유튜버가 이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그가 시험한 결과 구글에서 유튜브 동영상을 굴리면 무지막지한 양의 데이터를 쓴다고 한다. 동영상을 스트리밍하고 액티비티 모니터를 확인했더니 구글 크롬 헬퍼가 데이터를 SSD로 버퍼링하더라는 것이다. 사파리는 그런 현상이 없다고 한다.  4K동영상을 시청하니 2.5분만에 1GB 넘게 가져다 썼다고 한다. 이 상태라면 4K를 4시간 정도 보면 무려 100GB를 SSD에 가져다 쓴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SSD에 과다한 양의 데이터가 옮겨지는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는 없겠으나, 걱정이 될 수준은 분명하다고 한다. 따라서 온종일 유튜브를 시청하면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SSD에 쓰일 것이다. 크롬으로 넷플릭스를 돌리면 이러한 현상이 없으므로 스트리밍 플랫폼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사파리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없으므로 크롬이 최적화되지 않아(최적화 “하지” 않아, ㅋㅋㅋ) 유튜브 스트리밍 중에 불필요한 양의 데이터를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크롬의 M1 네이티브 버전이 있기는 한데, 이것을 내릴 때 구글에서 인텔 바이너리를 내리은 옵션을 주는데 이를 사용하면 더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권장하는 문구가 나오는데, 여기에 낚이면 진정한 M1 네이티브 크롬이 아니라는 것이다. 에뮬레이션을 사용하면 위에 언급한 증세는 훨씬 더 악화된다고 한다.
크롬앱을 진정한 네이티브로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크롬을 마우스 오른쪽으로 클릭하면 Universal이라고 표시된다라고 한다.
용어가 좀 헷갈려서 찾아보고 있다. 웹에도 보면 두 용어를 헷갈리게 사용한다.

필자가 판단한 바로는 네이티브, 즉 애플 실리콘 전용으로 만든 앱이 가장 최적화되어 있다고 보면 되겠다. 유니버셜은 인텔+애플 실리콘이니 지저분한 게 여전히 많이 쓰여 있을 수밖에 없겠다 하겠다. M1용 크롬은 네이티브라고 여러 곳에 표기되어 있으나, 정확히 말하면 유니버셜이다. 그런데 크롬을 맥북에 처음 깔 때, 인텔 이뮬레이션을 다운로드하라고 권장하는데, 이것을 다운로드하면 인텔 이뮬레이션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부하는 더욱 심각해진다고 한다. 위에 언급한 크롬 버전을 확인하시고 유니버설로 표시되지 않았으면, 삭제하고 다시 다운로드하는 것을 권장할  만하다 하겠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많은 소프트웨어사가 애플 실리콘을 위해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써주면 좋겠으나 사실 요원하다 하겠다. 다른 한 유튜버는 아예 유니버셜 소프트웨어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얼핏 봐서는 크롬의 경우, 대충 써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놀랍지는 않다. 원래 구글의 iOS앱들은 형편없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유니버셜에도 최적화되지 않아 로제타2를 통해 M1이 알아서 변환해야 하는 앱들은 이 문제에 관한 명확한 판단이 나올 때까지는 안 굴리는 것이 낫겠다 하겠다.

애플이 침묵을 지키는 것이 약간은 수상하다. 문제 없으면 문제 없다고 말하고 나서면 깨끗이 해결될 문제일 터인데…
첫 제품인 만큼 애플이 유니버셜과 로제타에서 얼마나 많은 램 데이터가 하드디스크로 옮겨 써지는 건지 간과했을 수 있다.
그래서 유니버셜조차 쓰는 것을 자제하라는 유튜버는 파이널캇만 쓰라고도 한다.

필자의 경우는 별로 신경 안 쓴다. 일단 새로 산 맥 미니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이유로 아예 크롬을 다운로드하지도 않았다.
사파리 쓰면 된다. 툭하면 유튜브 연결할 때, 그리고 구글 검색할 때 브라우저가 수시로 터지는 현상은 감수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관찰된 바가 사실이라면, 유튜브를 안 봐버렸으면 좋겠으나, 불가능한 일인 만큼, 그냥 사파리를 쓰시면 되겠다.  아무튼 유튜버들의 활약으로 쓰레기를 잔뜩 넣은 브라우저들을 이런 식으로 노출시키면 이들도 정신 차려서 “적화”에 그치지 않고 “최적화”하게 만드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기왕에 사신 김에 부작용이 많다고 꾼들이 지적하는 크롬에서 벗어나 사파리를 사용해 볼 절호의 기회라 하겠다.
맥빠들이 잘 이야기 안 하는 건데, 사파리 뻑 잘 난다. 맥 쓰는 사람들이 다 크롬을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파리가 이걸 해결 못하는 것을 볼 때, 필자는 사보타지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만, 웹사이트에 최적화되지 않은 사이트가 많다. 대표적인 예가 네이버라 하겠다. 유튜브는 IE나 파폭에서도 속을 엄청 썪인다. 필자는 구글 서치까지 기본 엔진에서 제거하고 다른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꼭 필요할 때만 구글 서치를 사용한다.

필자는 어차피 맥을 그리 많이 쓰지 않으며, 동영상도 아이패드에서 처리하고 있다.
애플이 제작한 아이무비를 영상 제작 툴로 쓰고 있으며(맥에서 사용하더라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어차피 프로 툴로 옮겨갈 시점이면 파이널캇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필경, 필자가 아이무비를 졸업하기 전에는 파이널캇이 아이패드에 들어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

본인이 M1에서 사용하는 툴이 그나마 유니버셜 엔진에 최적화됐는지 확인하려면 다음 페이지를 사용하여 확인하시면 되겠다.

https://isapplesiliconread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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